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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영산민속마당서 제57회 3·1민속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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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영산민속마당서 제57회 3·1민속문화제 개최

▲31일 창녕군 영산면 영산민속마당에서 영산민속문화향상회가 주관하는 제57회 3.1민속문화제 행사를 개막하고 내달 1일 까지 민속문화제 행사가 펼쳐진다.ⓒ프레시안 이철우
경남 창녕군 영산 지역 항일 애국선열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제57회 3.1민속문화제가 제등축하 전야제를 시작으로 30일 막이 올랐다.

다음날인 31일 영산민속마당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 공개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한껏 축제을 즐겼다.

영산쇠머리대기는 두 마리의 나무로 만든 거창한 황소의 대결을 놀이화한 것으로 장군들이 나무소를 타고 독전을 위한 칼춤을 추면 흥분된 군중은 쇠머리를 메어 올리고 농악대와 많은 군중들은 쇠머릴 에워싼다.

이 두 마리의 거대한 소는 위용을 자랑하듯 몇바퀴 돌다 마주치며 머리부분을 맞부딪치면 고함소리와 함께 서로 밀어 붙혀 승패를 판가름 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인 영산쇠머리대기 공개 행사 장면 ⓒ프레시안 이철우
쇠머리대기에 앞서 왕대에 오색천으로 장식한 서낭은 양군에서 들고 나와 힘센 장정들이 신명을 돋구어 위세를 과시하며 응전태세를 갖추어 대결한다.

절정에 오른 싸움은 서낭대를 휘두르고 밀고 치고 덮치는 등 싸우면서 서낭대가 부러지거나 쓰러지면 싸움에서 패하게 되는 서낭대 싸움으로 신명을 돋구었다.

▲쇠머리대기에서 신명을 돋구기 위한 싸움인 서낭대 싸움 재연 장면 ⓒ프레시안 이철우
이와 함께 쇠머리대기 앞 놀이로 이 장정들은 오색 깃발과 농악대를 앞세우고 적진을 향해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돌진하여 공방전을 펼쳐 상대편에게 이기편이 기세를 제압하게되는 진잡이 놀이로 흥을 돋구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영산쇠머리대기보존회는 쇠머리대기 발굴비고사와 쇠머리대기 고사등 구계목도 시연회를 개최했다.

또 영산초등생, 중학생이 참여해 영산 초등학교에서 영산 시장통 골목까지의 구간에 골목줄다리기 시연회를 펼쳐 내달 1일 펼쳐질 국가중요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영산줄다리기 서막 행사로 펼쳤다.

▲ 창녕군 영산면 구계리 지방 민속놀이인 구계목도 시연회 장면 ⓒ프레시안 이철우
이날 개막식에서 제57회 3·1민속문화재 정상태 대회장이 대회사에서 “57년을 한결같이 전통의 민속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주신 영산민속문화향상회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3·1민속문화재가 지역축제로만 끝나지 말고 민속 혼이 살아있는 우리의 3·1민속 문화제를 세계적인 문화제로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충식 군수의 환영사에서 “자랑스런 3·1민속문화제가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다"면서 "이렇게 훌륭한 3·1민속문화제를 계승 발전시켜 군의 위상을 더 높이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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