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제73회 식목일(4월5일)을 기념하기 위해 30일 진영읍 설창리 경전선 진영역 주변 산림에서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과 유관기관, 지역단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2㏊의 임야에 천연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것으로 알려진 편백나무 3000여 그루를 심었다.
편백나무가 심어진 산림지역 주변은 토취장, 공장 등 각종 개발과 소나무재선충병 훈증무더기 등으로 흉물스러운 부분이 있었으나 이번 숲 가꾸기(나무심기) 행사로 산림경관이 크게 개선됐다. 식목일은 국민식수에 의한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해 지난 1949년 대통령령으로 제정됐다.
한편 경전선 진영역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설창IC와 국도14호선이 지나는 곳으로 봉하마을 입구와도 인접해 있어 신 김해관문으로 급부상 중인 교통요충지 중 하나이다.
허성곤 시장은 “편백나무는 다량의 피톤치드 배출과 산림치유 효과가 뛰어나 신 김해관문에 청량한 산림경관과 녹음 제공으로 김해시의 도시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서 한 그루 한 그루 정성을 담아 심은 편백나무는 다음 세대를 위한 녹색 김해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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