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밀집지역의 주차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하동읍 비파리 일원에 2개의 주차시설이 조성돼 이 일대 아파트 입주민의 주차 불편을 덜게 됐다.
하동군은 비파리 흥한·무지개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주민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긴급 상황 발생시 통행로 확보를 위해 2억 8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유지와 도시계획도로에 111면 규모의 주차장을 설치해 개방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녹차∼흥한∼무지개 아파트로 이어지는 화산 도시계획도로 450미터 구간은 3개 아파트 289세대 900여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주요 통행로로, 평소 불법 주차로 인한 긴급소방차량 통행은 물론 출·퇴근 시 차량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1차로 지난해 10월부터 흥한아파트 옆 군유지 1382제곱미터에 주차장 조성공사에 들어가 31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어 2차로 지난달 녹차∼흥한∼무지개 아파트로 연결되는 화산도로 변에 80면의 주차공간을 추가 조성해 2곳에 모두 111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군은 아파트 밀집지역의 주차시설 조성으로 이 일대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긴급 차량 등의 원활한 통행과 쾌적한 시가지 조성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흥한아파트 한 입주민은 “이 일대는 평소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도로변의 불법·이면 주차 등으로 교통 혼잡이 심각했는데 100면이 넘는 주차장이 설치돼 통행과 주차에 숨통이 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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