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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선관위에 '화풀이'…"투표 방해 책동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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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선관위에 '화풀이'…"투표 방해 책동 경고"

홍준표 "아직 기회 있어…6시 이후 투표율 급상승할 것"

24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18.4%로 저조한 가운데, 한나라당 내에서는 초조한 기운이 감지됐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한나라당 서울시당 종합상황실을 방문한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은 "투표 추이를 보니까 지금 아마 3~4%정도 부족한 것 같은데 서울시당 전체에 마지막 독려를 하도록 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아직 기회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6시 이후에 투표율이 대체로 급상승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니까 6시 이후의 투표율 급상승에 기대를 걸겠다"며 "통상 총선에서 여야가 극렬하게 붙고 두 달 이상 지역을 휴일도 없이 누비는 모든 호조건 하에서도 서울시의 투표율이 54~55%를 넘지 않는다. 이번 투표율을 보면 현재까지 아직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다. 절망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투표율이 투표함을 여는 조건인 33.3%에 이를 가능성에서 멀어지면서 한나라당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난한는 성명을 내는 등 저조한 투표율의 원인을 선관위, 구청 등으로 밖에서 찾기도 했다.

서장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서울시 선관위가 이번 주민투표를 관리함에 있어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해온 것은 이미 만천하가 다 아는 일"이라면서 "투표관리와 투표율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할 선관위가 투표거부 운동을 주도하는 단체를 주민투표 대표단체로 등록해준 것도 문제지만, 공식투표 공보에 투표거부를 독려하는 내용까지 집어넣어서 배송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부재자 신고 미홍보, 공보미발송, 공보도난, 투표인 누락 등 이루 셀수 없는 사례가 발생해왔다"고 말했다.

서 부대변인은 "선관위는 공보와 함께 보내는 투표소 안내를 A4용지로 지정하여 보내면서 투표소 지도를 9×12cm 사이즈로 잘 식별하기 어렵게 만들었음은 물론, 지도만 복사하여 투표장 위치 파악을 어렵게 하여 주민들, 특히 부녀자와 노인들이 투표장을 찾지 못해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서 부대변인은 이어 "서울시민들의 권리가 행사되는 주민투표를 이렇게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은 선관위와 각 구청에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하며, 접수된 다양한 사례들을 철저히 조사하여 투표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도록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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