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기념행사는 자주, 자강, 화합, 평화 등 3.1 독립정신을 계승 · 발전시키고 1919년 3.1 운동을 계기로 무주 장날에 일어났던 4.1 무주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정수 군수와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민 등 1백여 명이 함께 해 ‘독립선언서 낭독’과 ‘나라와 민족, 무주군을 위한 기도’,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시간을 함께 했다.
황정수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99년 전 전일봉 선생을 중심으로 일어나 나라를 구하는데 큰 힘을 보탰던 무주만세운동이 오늘날에는 나라의 부강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무주, 세계 태권도성지 무주를 세우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대한독립만세에서 피어난 나라 사랑이 후손대대로 아름답게 이어지고 시장 안을 꽉 채운 열기와 함성이 반딧불시장을 키우는 에너지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4.1 무주만세운동은 3.1 운동에 대한 소식과 독립선언문이 무주지역에 전해지면서 1919년 무주장날인 4월 1일 일어났으며, 이를 계기로 총 7회에 걸쳐 3500여 명이 참여한 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
무주읍 지남공원 내에는 4.1 무주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전일봉 선생(1896~1950)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당시 전일봉 선생이 ‘삼숭학교’ 간판을 걸고 무주, 진안, 장수지역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던 여올교회는 아직 적상면에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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