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서거 2주기…내일의 희망을 생각하자"

추모음악회와 추도식…"평화, 희망 그리고 김대중"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가 국내 외에서 열린다.

김석수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위원회'와 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가 공동 주관하는 공식 추도식은 18일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개최된다. 추도식은 김 전 대통령의 육성 영상, 추모 노래, '김대중 연보' 헌정, 유족대표 인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하루 앞선 17일 저녁에는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추모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최선규 아나운서와 영화배우 오정혜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는 목포시립교향악단 및 합창단, 소프라노 정은숙, 바리톤 김철웅, 가수 신형원, 안치환, 국악인 신영희, 시인 김정환, 섹스폰 연주자 이명수 씨 등이 출연해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공연을 펼친다.

서거 2주기를 맞아 김대중도서관은 <김대중 연보>를 출판한다. 김 전 대통령의 일생을 2000페이지에 걸쳐 기록한 <김대중 연보>는 2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출판기념회는 16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추모위원회 측은 "서거 2주기 행사 주제는 '평화, 희망 그리고 김대중'으로 8월 10일부터 18일까지의 추모 기간은 김 대통령의 삶을 회상하고 내일의 희망을 생각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추모 행사는 서울, 부산, 전남,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며 미국의 워싱턴, 뉴욕, LA 등 국외에서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