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국제공항이 동남아, 러시아 등 국제선 4개 노선 취항을 확정했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와 베트남 하노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등 국제선 4개 노선 취항을 확정했다.
마닐라 노선은 지난 2002년 양양국제공항 개항이래 첫 취항하는 도시로 필리핀항공이 25일부터 4월 8일까지 모두 5회에 걸쳐 시범 운항을 하고, 700여 명의 필리핀 관광객이 강원도를 방문한다.
강원도는 동남아노선 다변화에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으면 연장 운항하는 방안을 전세기사업자와 협의하기로 했다.
하노이 노선은 3월 27일부터 4월 28일까지 베트남의 비엣젯항공이 모두 13회 운항에 2000여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강원도를 방문한다.
이들 관광객은 설악산, 춘천 남이섬, 평창동계 올림픽스타디움, 강릉 오죽헌 등 관광지를 체험한다. 동남아 무비자 시행으로 첫 입국하는 필리핀, 베트남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원 홍보물 제공 등 약식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또 지난 2월말로 운항이 종료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노선도 러시아 야쿠티아항공이 오는 5월 2일부터 11월14일까지 57회 운항하고, 블라디보스톡 노선은 운항기간중에 내년(2019년) 하계운항부터 정기노선 개설 신청을 사업자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블라디보스톡 노선의 경우 운항기간중에 내년(2019년) 하계운항부터 정기노선 개설 신청을 사업자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양양국제공항에는 일본 기타큐슈, 대만 가오슝, 김해, 제주 등 4개 노선이 개설 운항 중에 있으며, 일본 기타큐슈노선은 오는 5월13일부터 부정기에서 정기노선으로 전환돼 운항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마닐라와 베트남 하노이 노선 개설은 법무부의 혁신적인 외국인 관광객유치 출입국정책이 주효했다고 판단하고, 양양국제공항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동남아 및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제도를 연장 운영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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