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미래인재육성 아카데미’ 호응

사북청소년장학센터 아카데미 운영

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우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정선 미래인재육성 아카데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정선 미래인재육성 아카데미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교육경쟁력은 물론 정보력 등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개개인의 적성을 고려해 진로와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군은 정선교육지원청 및 지역 내 고등학교장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학생 및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정선군

또한, 입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열악한 교육환경과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학부모의 교육 부담 해소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5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지난해 짧은 기간 동안 운영을 통해 지역 특성상 진학이 어려운 논술전형 분야와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구술면접 등 진학컨설팅으로 수도권 대학에 다수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특히, 논술전형 분야에서는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하는 등 학생들의 개인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와 진학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 1월부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5억 8000만 원의 사업비로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해 양질의 강의와 컨설팅 프로그램을 주3일씩 47주간 실시한다.

아카데미는 지역 내 5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학년별 2개 반씩 총 6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1학년 19명, 2학년 25명, 3학년 40명 등 총 84명의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시(논술)전형을 대비해 4시간씩 논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말(토·일)에는 20시간의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 관련 수업을 진행 중이다.

또, 매월 1주는 교과 과목 외에 시사토론과 자기소개서 작성 및 지도, 면접기술 등 개인별 맞춤형 비교과 부분도 지원했다.

군은 입시관련 정보전달과 전략수립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실시하고 학습동기 부여와 학습코칭, 학습법 강의, 학생과 학부모 대면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자신감과 학부모에게는 자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지역이 교육을 살리면 교육이 지역을 살린다는 확신으로 지역 교육과 미래인재 육성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