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예정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강창순 방사성폐기물안전협약(JC)의장이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강 의장을 위원장에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을 부위원장에 내정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장관급, 부위원장은 차관급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자력 이용 및 진흥과 안전규제 업무를 통합해 진행해왔다.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세계적 추세에 따라 안전규제 업무를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고 정치권과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지난 7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공포한 바 있다.
대통령직속 행정위원회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는 10월 출범할 예정이지만 기관신설 준비를 위해 미리 위원장과 부위원장 내정자를 발표한 것.
강 위원장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출신으로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세계동위원소기구 회장도 맡고 있다. 윤 부위원장 역시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출신으로 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을 지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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