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 위치한 선문대학교 박물관이 천안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21일 선문대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역박물관 활성화와 문화교류에 합의하고 출판물을 비롯한 유물 전시․대여, 박물관 교육활동 등 협약을 체결했다.
선문대 박물관은 천안박물관과 지난 2009년 공동으로 특별전을 개최했으며 선문대가 소장한 조선시대 회화 40여 점을 천안박물관에 전시한 바 있다.
이재영 선문대 박물관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고고학과 역사를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며 “지역에 먼저 다가가는 박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최용인 천안박물관장도 “대학 박물관과 협력해 지역민 모두가 박물관과 함께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문대 박물관은 대학 박물관 중에서 희귀 명품을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손꼽힌다. 소장품은 도자기, 서예, 조선시대 회화 및 민화 등 5000여 점에 달하며 중요문화재는 1500여 점이다. 특히 소장하고 있는 청자상감파룡문대매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청자로 알려졌으며 추사 김정희 선생의 자화상도 이곳에 소장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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