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북초는 지난 17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KIA타이거즈 기 호남지역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전남 지역 우승학교가 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 수창초와 결승전을 치룬 순천북초는 경기 초반에 두 점을 선취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상대팀을 이끌었으나 3:2 역전 상황에 이어 4회에 광주 수창초와 3:3 동점까지 각축전을 벌였다.
또 차성준 선수의 홈런이 터져 경기가 상승세를 타며 김규민, 송민종 선수의 연이은 안타로 6:3 스코어까지 끌어올렸으며, 선발 투수 오영록 선수에 이어 고재민, 김규민 선수의 마무리로 경기는 7:3 우승으로 종료됐다.
특히 홈런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최우수선수 차성준(6), 우수투수상 김규민(6), 최다안타상 신성결(6), 수훈상 오영록(6)을 비롯해 감독상과 지도교사상을 휩쓸었으며 순천북초 강대상 교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번 우승으로 순천북초 야구부 선수들은 오는 24일 2018 프로야구 개막식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공동 입장하며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순천북초 강대상 교장은 “우리 어린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이 그대로 느껴졌던 숨가쁜 결승전의 감동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순천북초 뿐만이 아니라 전남지역 초등학교 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일이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순천북초등학교 야구부는 47회 소년체육대회 전라남도 대표 선발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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