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도로명주소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사업비 1천 2백만 원을 투입해 도로명주소 스티커 1만 장을 제작, 배부한다.
무주군은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60대 이상 주민들을 주 대상으로 도로명 주소를 홍보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냉장고 등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할 수 있도록 자석형태로 제작해 3월 중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은 “도로 이름하고 건물번호가 쓰여진 주소를 쓰는데 익숙하질 않아서 갑자기 얘기하려면 선뜻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라며 “군청에서 스티커로 제작을 해서 준다니 숙지할 때까지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무주군청 민원봉사과 김연흥 토지관리 담당은 “위급 상황이 발생해 119긴급 신고 때 도로명주소를 알려주면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이 가능해진다”라며 “그런데 위급상황 노출빈도가 높은 어르신들은 정작 도로명주소에 익숙하지 않아서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전국 17개 시 · 도 및 228개 시 · 군 · 구를 대상으로 했던 2017 도로명주소 업무평가 결과에서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로명주소 사용의 조기 정착을 위해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제작 · 사용하고 다가구주택에 상세 주소를 부여한 자율형 건물번호판으로 세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시켰다. 또 등산로 등 비 거주 지역에는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