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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종가회, 종가문화 활성화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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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종가회, 종가문화 활성화 머리 맞대

19일 나주서 남도고택 체험프로그램·국제수묵비엔날레 참여 등 논의

전라남도가 19일 나주임씨 대종가에서 종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전라남도 종가회(회장 윤형식)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되는 남도고택 체험프로그램,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종가 프로그램 운영 등 종가문화 활성화 사업계획을 협의하고 종가별 참여 계획을 논의했다.

전라남도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간직한 종가의 정신·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신·가옥·음식 등 전통문화를 전수·선양하기 위해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종가문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6년 종가의 구심체 역할을 할 전남 종가회를 구성하고, 종가문화 전수·선양을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사라져가는 종가문화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1차로 30개 종가의 현황조사를 완료했다.

2017년부터는 종택 보수·정비 사업, 남도고택 체험프로그램 운영, 종가 사진전 등을 통해 전남 종가문화를 보호·계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전남 종가의 정신·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는 나머지 38개 종가의 현황조사를 완료하고, 지난해 3회 실시했던 남도고택체험프로그램을 5회로 확대 운영하며 비지정 문화재로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는 종가(종택) 보수 정비사업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10월 두 달 동안 열리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는 전남 종가의 역사, 대표적 장소 등을 수묵화로 그려 전시하는 ‘종가의 향기전’을 마련해 종가의 전통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방옥길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종가는 오랜 세월 우리 문화의 높은 격조를 대변해왔다”며 “앞으로도 종가사업들이 잘 추진되도록 종가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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