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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자율관리어업 제2도약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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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자율관리어업 제2도약 꿈꾼다

우수 14곳에 23억·부진 공동체 전문가 컨설팅 지원

전라남도는 ‘자율관리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동 우수 공동체엔 사업비를 지원하고, 부진 공동체엔 전문가를 투입해 경영대책을 마련하며, 개선 의지가 없는 공동체는 과감히 정비해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자율관리어업’은 수산자원의 이용 주체인 어업인이 자율적으로 공동체를 결성해 수산자원을 보존, 관리, 이용토록 하는 정책이다.

ⓒ전남도

전라남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어획량 축소, 해안가 청소, 어린 물고기 보호운동 등 자율관리어업 활동 실적이 우수한 공동체 14곳을 선정했다.

대상 공동체에는 수산종자 방류, 어선 안전장비 구입, 수산물 판매장 조성과 같은 어촌 소득사업에 쓰일 사업비 23억 원을 지원한다.

자율관리어업 참여 의지가 강한 공동체에는 어업인 교육과 활동 실적 관리를 맡길 도우미 22명 채용에 4억 원을 지원하고, 낙지자원 조성사업 등 신규 사업을 우선 지원받도록 했다.

그동안 활동 실적이 부진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진단, 경영서비스 등 교육 기회를 제공해 제 2도약을 유도한다. 또한 개선 의지가 없는 약 40개소의 부실공동체에 대해선 과감히 퇴출시켜 공동체 체질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 스스로 수산자원 보호를 실천해 소득 증대 효과를 내면서 어촌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참여의지가 강한 공동체에 힘을 보태 자율관리어업 효과를 높이고 어촌 활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자율관리어업 붐 조성을 위해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참여어업인의 사기를 높일 제14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를 여수에 유치, 10월께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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