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 66명을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하고 지난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시책에 부응하고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특히 이번 정규직 전환에는 농기계 수리원·주차단속 요원 등 현장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뿐만 아니라 중국·베트남 출신의 다문화가족도 다수 포함됐다.
여기다 올해는 갈사만 산업단지의 부채상환 문제로 많은 예산이 투입됐는데도 많은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에 대한 배려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날 임용장을 받은 직원들은 보다 안정적인 위치에서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군정 참여도 향상을 통해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임용장을 수여하면서 “그동안 여러 가지 불안한 여건 속에서 일을 했는데 이제는 하동군 직원이라는 소속감과 책임감을 갖고 군민을 위해 보다 더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슬기 직원은 “지난 7년간 보건소에서 근무하면서 나고 자란 하동에서 가족 같은 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도 책임과 업무에 대한 깊이가 주어지기를 바랐다”며 “더 큰 사명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매년 꾸준히 공무직 전환을 추진해왔고 기존의 148명 공무직에서 이번 66명의 전환으로 공무직 현원이 약20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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