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중구청, 아침 7시 노회찬·심상정 농성장 기습 철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중구청, 아침 7시 노회찬·심상정 농성장 기습 철거

진보신당 "정부-여당-지자체-극우단체 합심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주장하면서 20일째 단식농성을 진행 중인 진보신당 노회찬, 심상정 전 의원이 농성장이 1일 철거됐다. 이날 오전 9시반 현재 농성장이 철거된 자리에서 노회찬, 심상정 전 의원은 노상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진보신당은 "오늘 아침 7시 경 중구청에 의해 대한문 앞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희망단식 농성장이 침탈됐다"며 "현장에 있던 진보신당,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등 농성 천막은 중구청의 폭력 철거에 의해 모두 무너졌다"고 밝혔다.

박은지 진보신당 부대변인은 "중구청은 어제까지 진행된 3차 희망버스 일정으로 인해 농성장을 지키는 인력이 평소보다 줄어든 상황을 틈타 농성장을 철거하는 치밀함을 보여줬다"며 "한진중공업 문제가 어떻게든 해결됐으면 하는 국민의 염원의 반대편에서 정부, 여당, 지자체 등이 얼마나 합심해 이 문제를 봉합하기 위해 달겨들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부대변인은 "우리는 3차 희망버스 부산 곳곳에서 폭력 난동을 부리던 극우단체의 만행을 똑똑히 기억한다. 이제는 지자체도 극우단체와 경쟁하듯하며 탄압을 일삼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면서 "지자체는 농성장을 침탈하고, 법원은 희망버스 기획자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경찰은 부산지역 일대를 마치 게엄령 상황처럼 만들어도 희망 연대의 열기는 식지 않는다"고 말했다.

▲ 1일 아침 중구청의 갑작스런 농성 천막 철거로 노상 농성을 하고 있는 노회찬, 심상정 전 의원. ⓒ진보신당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