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70%대에 육박했다.
19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3.8%포인트 오른 69.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4.4%포인트 하락한 23.8%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가상화폐 대책,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논란 등이 있기 전인 1월 2주 차(70.6%)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70%대에 육박했다. 리얼미터는 지지도 상승 배경에 대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러시아·일본 방문, 한미·한일 정상 통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 등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진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8%를 기록, 3.7%포인트 상승해 1위를 지켰다. 한 주 만에 50% 선을 회복한 것.
자유한국당은 0.6%포인트 하락한 18.6%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도 1.4%포인트 하락한 7.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7%, 민주평화당은 2.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2~16일 전국 성인 2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