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피해는 강원 춘천에 집중됐다. 춘천에 시간당 2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소양강댐 인근에서 산사태가 나 인근 펜션 등이 매몰, 대학생 10명이 숨졌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사고 직후 경찰과 전.의경 등 총 500여 명이 출동, 나머지 투숙객 20여 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인근 상가 등 주민 90여 명이 추가 매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서울지역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27일 새벽부터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는 등 출근길 교통 대란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 우면산 산사태로 흙이 무너져 내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고립됐다. ⓒ프레시안(선명수) |
이밖에도 서울 사당사거리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이날 오전 9시 현재 차량 소통이 어려운 상태고, 지하철 사당역도 출입이 통제됐다.
이처럼 이날 아침 폭우로 '출근 전쟁'이 벌어지자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올리고 있다. 트위터에는 오류역 침수로 인한 지하철 1호선 운행 중단, 올림픽대로 여의도 진입로 침수, 홍대역 출구 침수, 서초동 삼성타운 옆 경부고속도로 아래 침수, 강남역 도로 침수 속보 등이 올라오고 있다.
기상청은 28일까지 서울에 최대 250mm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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