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답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14일, 이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 전 대통령 사법처벌에 대한 국민여론을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이 전 대통령을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79.5%, '전직 대통령이므로 예우해야 한다'는 응답은 15.3, ‘잘모름’은 5.2%로 나왔다.
각 정당 지지자 별로 이 전 대통령 처벌에 대한 여론도 달랐다. 더불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엄정처벌 여론이 96.7%, 대통령 예우 여론은 3.0%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엄정처벌 여론이 38.0%, 대통령 예우 여론은 50%였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엄정처벌과 대통령 예우 여론이 각각 67.7%, 19.3%로 나왔다.
한편, 리얼미터 2018년 3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69.2%로 집계됐다. 이는 리얼미터 지난 주 조사에 비해 3.4% 상승한 지지율이다.
이번 조사는 교통방송 의뢰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된 14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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