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홍보 대가 돈 건넨 건설사-언론사 압수수색

남원 지역 기자들에 2천만원 건넨 정황 포착...자료 일체 확보

경찰이 아파트 분양 홍보를 대가로 수천만원을 주고받은 건설사와 언론사를 전격 압수수색 했다.

14일 전북지방경찰청은 남원의 한 건설사 사무실과 언론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건설사가 J신문사 K기자에게 홍보성 기사를 대가로 현금 2000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 일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을 건넨 건설회사 이사와 해당 기자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자세한 것은 수사 중이라서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