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국도 26호선인 번영로 일부 구간을 명품 벚꽃길 재정비에 들어간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번영로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7억원을 투자해 가로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익산 목천동 목천삼거리~오산면 신석마을 5km 구간인 번영로는 지난 1970년 왕벚나무를 식재해 그동안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왔다.
익산시는 지난해 일제조사한 결과 병해충 피해와 도로 개선 공사 등으로 벚꽃 나무가 없는 자리가 많고 특히 노령목으로 생육이 불량한 나무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3월부터 5월까지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상태가 불량한 수목은 교체하고 빈자리는 다시 식재해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또 상태가 양호한 수목에 대해서도 전지 등의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번영로 가로수 정비를 통해 벚꽃길의 명성을 되살려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도 제공하고 관광객도 끌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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