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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사업 시급한 태백시…대규모 문화센터 건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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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사업 시급한 태백시…대규모 문화센터 건립 논란

150억 투자하는 복합문화센터 추진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모집에 나선 강원 태백시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주지 못하는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태백시에 따르면 급격한 폐광으로 인한 인구급감에 존립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는 태백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김연식 태백시장은 지난 1월 2018년 최대 역점 시책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삼았다.


지난 1981년 7월 광도 태백시로 개청한 태백시의 2월 말 현재인구는 4만 5564명으로 전국 시 단위 가운데 유일하게 5만 이하로 전락한 상태다.

▲태백 여성교양학습회관 전경. ⓒ프레시안

또 지난 12일 태백시는 장일재 부시장 주재로 시청 소회의실에서 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발전 아이디어 발굴 보고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신 성장 동력사업 발굴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태백시는 시민들의 문화향유, 각계각층의 문화·사무·여가·힐링공간 마련을 명분으로 황지동 구 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시민복합문화센터(가칭 시티즌 플라자)를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태백 복합문화센터는 국비 75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50억 8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10층, 1만944평방미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지만 사업비는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복합문화센터는 관내 8개 보훈단체의 사무실과 평생학습 등 교육시설 및 회의공간, 다목적홀, 실버홀, 복지 및 청소년시설, 건강증진홀, 전시와 문화시설, 이벤트홀, 스카이홀 등 9개 부문으로 예정했다.

현재 시민들의 문화사업은 태백시 상장동에 위치한 문화사업소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활동과 평생학습을 진행하고 있고 보훈단체들도 황지와 장성지역 사무실을 각각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김재욱 시의원은 “보훈단체를 황지지역에 통합해 마련하는 것은 가뜩이나 황지지역 편중을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사업을 우선하는 행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올해 연구용역을 통해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확인한 후에 추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또한 국도비 심사발굴보고회 준비를 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시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투융자 심사준비, 의회 및 관련단체 의견수렴 등을 거쳐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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