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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산내면 보조금 횡령 의혹으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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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산내면 보조금 횡령 의혹으로 '시끌'

경찰에 협의회 전 총무 고발

▲2018년 30번째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가 3월 3일 오전 10시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반선 주차장) 일원에서 열렸다. ⓒ제보자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발전협의회가 보조금 횡령 의혹이 불거지면서 산내면 안팎이 시끄럽다.

발단은 산내면 17대 발전협의회 전 총무의 회계 부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에 자금을 집행하거나 매입 서류를 허위 작성하는 등 공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이다.

12일 산내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1월 16일 전 협의회 총무인 A씨를 횡령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횡령의혹을 제기한 현 산내발전협의회에서는 "A씨가 지난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비 1000여만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진행된 단풍제 행사에서 A씨가 사전 협의 없이 자신의 인터넷신문사에 300만원을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3월 고로쇠축제에서는 시보조금 350만원으로 고로쇠 70통 가격을 결제한 뒤 현금으로 가져가고 허위서류작성 등을 통해 230만원(50통)도 횡령했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행사를 지원한 업체 5곳에서 받은 현금 역시 경품처리 후 착복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산내발전협의회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의혹을 조사할수록 횡령액이 눈덩이처럼 부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2달 가까이 증거서류가 미비하다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역 언론사주인 A씨의 강압으로 경찰에서 관련서류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산내발전협의회 A 전 총무는 "이곳에서 나고 자란 사람인데 자식과 부모님 등 가족들이 쌓아 놓은 돈을 횡령했겠느냐"며 "의혹으로 인해 억울한 정도가 아니라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고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이어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이 경찰서에 접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에서 잘 판단해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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