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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턱밑' 위태… 댐 수문 열면 4대강 사업 '헛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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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턱밑' 위태… 댐 수문 열면 4대강 사업 '헛수고'

4대강 사업 선도지구 90% 넘는 공정률, '한방'에 날아갈수도

최근 내린 폭우로 안동댐 수위가 높아지면서 4대강 사업 선도지구 조성 사업이 차질을 빚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안동시내 낙동강 일대를 선도지구로 선정해 지난 2009년 벽두부터 지금까지 3년 가까이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당초 지난달에 준공식을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강바닥 준설공사 등이 늦어지면서 사업 준공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마까지 겹치면서 사업 준공이 더욱 늦춰질 전망이다.

사업지구 바로 위에 자리잡은 안동댐의 13일 오전 11시 현재 수위는 155.60m로 수문을 열어야 하는 수위(160m)에 육박하고 있다. 인근 임하댐의 수위 또한 153.17m로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장마철을 맞아 태풍이 잇따라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서 언제 수문을 열게될지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자칫 댐 수위가 더 높아져 수문을 열게 되면 3년에 걸쳐 진행돼 온 낙동강 선도지구 사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부산국토관리청과 수자원공사, 안동시 등 낙동강 선도지구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기관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수자원공사 안동댐 관리단측은 "앞으로 200㎜ 이상의 비가 더 오면 수문을 열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댐 하류의 홍수를 막는 게 댐의 기본 목적인 만큼 기상예보와 댐 저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류에 신중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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