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거울과 여성안심 지킴이 집,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미세먼지 세이프 존 설치, 사립유치원 식비지급
5급 이상 공무원 여성 20%배치, 미래전략위원회 여성 40%위촉
허 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여러분께 따뜻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민주, 더불어 사는 평등 세상을 향한 의미 있는 진전에는 여성과 여성운동이 기여한 공로가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민들이 제안하는 도시 안전사각 지역과 골목마다 ‘안심거울과 방범카메라’ 설치, 시내 편의점 등과 협약하여 300여 곳의 ’여성안심지킴이 집’을 확보하는 등 여성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여 ‘안전한 여성 24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산후조리원’ 1곳을 시범적으로 신설 운영하고, 각 구청마다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며,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 여성 질환 등 본인부담 의료비를 지원하는 ‘창원 여성바우처 플러스 사업’과 육아 돌봄방, 여성 창작실, 북 카페를 운영하는 ‘창원 마더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공공시설 및 다중집합장소에 친환경 영·유아 복합문화공간형 ‘미세먼지 세이프 존’을 설치하여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학부모가 매월 부담하는 ‘사립유치원 식비’ 중 25%를 지원하며 매년 점진적으로 늘려 임기 중에 50%까지 지원하는 등 우리 아이가 안전하고 미래를 꿈꾸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창원시장이 되면 여성부시장과 여성구청장을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공무원의 승진제도를 포함한 인사제도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대책을 강구하겠으며, 현재 5급 이상 일반직 여성공무원 10%인 비율을 임기 중에 20%이상 배치하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원시 미래전략위원회 위원 23명 중 현재 단 1명의 여성위원도 없다. 제가 시장이 되면 임기 내 여성위원 40%이상을 위촉토록 하겠다”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위 공직자 임명 시 성 관련 비위전력 확인을 의무화하여 임명을 원천 배제하는 등 성 평등문화가 정착되도록 종합대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들불처럼 퍼지는 #me_too 운동에 대해 “성 평등을 넘어 인권, 인간의 존엄성이 실현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아프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전했다.
“성폭력은 우리 사회 안에 뿌리 깊은 성차별적 구조와 약자에 대한 일상화된 차별과 억압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이는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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