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시장 김연식)는 영농폐기물의 안정적인 보관 및 처리를 위해 공동 집하장 2곳을 확충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각 동주민센터와 영농회로부터 사업지역을 추천받아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5월까지 설치 장소를 확정하고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동 집하장은 가로 6미터 세로 5미터 높이 1.8미터 규모로 콘크리트 바닥포장에 펜스와 방풍막을 설치해 영농폐비닐 및 폐농약용기류 등을 깨끗하게 수집·보관할 수 있다.
각 집하장에는 설치지역의 영농회장을 관리인으로 지정하고 영농페기물은 영농회별로 자체 수거한 뒤 매립장으로 반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영농폐기물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며 “공동 집하장 확충과 효율적 관리를 통해 이 같은 문제점들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을 2곳씩 설치해 농경지나 야산에 무단 방치되는 폐비닐과 폐농약용기가 크게 줄어 영농지역 경관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