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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영원한 제 짝 심상정이 지금…"

2차 희망버스 참가자 폭력 연행에 정치권 "조현오 파면하라"

한진중공업 해고자들과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에게 힘을 주기 위한 '2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무차별적으로 연행된 데 대해 정치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심상정 전 의원 등 전직 의원까지 연행 대상에 포함되면서 진보정당의 반발이 거세다.

심상정 "김진숙님도 계신데 연행된 게 대수인가요"

경찰에 의해 연행된 심 전 의원은 10일 오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금정경찰서에 연행되신 열한분과 함께 있습니다"며 "다친 데 없고요. 백척간두에 선 노동을 지키고자 목숨 건 투쟁을 하고 있는 김진숙님도 계신데 연행된 게 대수인가요.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라는 말을 남겼다.

▲ 연행되는 심상정 전 의원의 모습.ⓒ진보신당
노회찬 전 의원은 심 전 의원의 연행에 대해 "영원한 제 짝이 지금 연행돼 있다"며 "경찰은 성공적으로 진압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2차 희망의 버스가 끝이 아니"라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희망의 버스는 3차, 4차로 이어질 것이며 2만 명, 5만 명, 1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희망의 기차, 희망의 택시도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심상정 전 의원과 노회찬 전 의원.ⓒ연합뉴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이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경찰의 폭력이 아니면 재벌의 이익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우리는 오늘의 이 비참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사회, 새로운 대한민국, 노동이 존중받는 새로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지영 "기자들의 순종이 계속된다면 암흑으로의 전무후무한 후퇴"

이정희 대표가 최루액을 맞아 실신한 민주노동당도 격앙된 분위기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조현오 경찰청장과 서천호 부산경찰청장의 즉각적 파면"을 요구했다.

우 대변인은 "오늘 새벽 벌어진 초유의 사태는 경찰의 불법적 차도 점거와 최루액까지 동원한 살수 등 과잉 진압에 명명백백한 책임이 있다"며 "연행된 50여 명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경찰 뿐 아니라 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언론에 대한 비판도 함께 나오고 있다. 작가 공지영 씨는 본인의 트위터에 남긴 글에서 "대체 1만 명이 한국 제2도시 도심서 밤새 시위를 하는데 한 줄도 한 장면도 보도되지 않는다"며 "이건 전두환 시대 수준의 후퇴다. 기자들의 순종이 지속된다면 이는 80년 이전 혹은 역사에서 없던 암흑으로의 전무후무한 후퇴"라고 지적했다.

'2차 희망버스'에는 민주당 정동영, 천정배, 문학진 의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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