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당 경선이 끝난 뒤부터 본선까지 일시적으로 시장직에 복귀하겠다고 밝혀 시장직 재선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시장은 6일 직원조회에서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절대 참가하지 말라'고 은근히 출판기념회를 공지하고는 선거에 흔들리지 말고 공직자로서 직분에 충실하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이달 중순쯤 시장직을 잠시 내려놓은 뒤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말쯤 실시 예정인 당 시장후보 경선에 참여한 뒤 경선이 끝나면 다시 시장직에 복귀했다가 본격적인 지방선거가 벌어지는 5월후반기에 다시 시장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오는 10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에서 자신의 시정경험과 철학을 담은 '대구, 이미 시작된 미래' 출판기념회를 북 콘서트 형식으로 가질 예정이다.
권 시장은 이같은 일정을 직원들에게 공개하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직원이나 가족들이 참가하지 말 것과 자신이 선거로 자리를 비우는 동안 시정에 공백이 없도록 업무를 철저히 챙겨 달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의 행정 공백은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맡게 된다.
권 시장은 자신이 자유한국당 경선에 승리해서 당 후보로 확정된 후에는 다시 시장직에 일시 복귀했다가 후보 등록 후 시장직을 내려놓고 본격 선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것이다.
이같은 권 시장의 일정 공개는 사실상 자유한국당 경선에서는 물론 본선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로는 현재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이재만 전 최고위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운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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