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 출신 쌍둥이 자매가 동시에 학군장교에 임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 대학 윤수영(영어학과)씨와 윤선영(컴퓨터공학과)씨 자매로 이들은 지난 28일 충북 괴산에서 열린 ‘2018년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똑 닮은 얼굴로 제복을 입고 임관식에 참석했다.
쌍둥이라 겪는 해프닝도 있었다. 입영 훈련 내내 대대장부터 동기까지 둘을 계속 헷갈려 했다. 학창시절, 장난으로 반을 바꿔 앉아봤지만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이들 자매는 대학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3~4학년 때 진행된 여름훈련을 꼽았다. 둘 다 훈련을 받으며 체력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윤수영 씨는“학교에서 군인과 학생 중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준군인 대우를 해줘서 학업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었다"며 "둘이 함께라 아침‧점심 공부하고, 저녁에 체력단련을 하는 고된 스케줄을 버텼다"고 말했다.
윤선영씨는 “문무를 갖춘 군인이 되고 싶다"며 "강인한 체력과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군에서 원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선문대 제211 학군단은 지난 2006년 창설됐으며 10개 기수, 총 339명을 배출했으며 여후보생은 지난 2013년에 최초로 배출한 이후 모두 11명을 배출했다.
또 지난 2016년에는 국방부 주관 학군단평가 최우수 1등, 2017년에는 학생군사학교와 교육사령부 평가 최우수학군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