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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여량면의용소방대, 염장봉 제례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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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여량면의용소방대, 염장봉 제례 봉행

매년 정월 대보름 마을의 안녕 기원

강원 정선군 여량면의용소방대(대장 김중호)는 2일 지역의 기관단체장 및 어르신,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염장봉 제례를 봉행했다.

이날 염장봉 제례는 여량초등학교 뒤에 위치한 염장봉(해발 668미터)에 올라 소금단지를 묻고 마을의 안녕과 지역발전, 2018 평창동계패럴픽 대회 성공개최 및 올림픽 참여 열기 확산을 기원했다.

염장봉 제례행사는 매년 음력 1월 15일(정월 대보름) 여량면의용소방대 주관으로 마을의 안녕과 화재를 막기 위한 소금단지를 묻는 행사를 염장봉에서 실시하고 있다.


▲2일 정선 여량면 염장봉에서 여량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마을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염장봉 제례를 지내고 있다. ⓒ정선군

또한 이날 여량면 아우라지 광장에서는 여량면새마을협의회(회장 김낙균) 주관으로 대보름 맞이 지역주민 화합 척사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여량면번영회(회장 강환명) 주관으로 도암댐 문제해결 촉구 결의대회를 함께 개최했다.

한편 염장봉은 소금 염(鹽)과 감출 장(藏)을 쓰고 있으며, 옛날에 한 도승이 여량을 지나다가 이 곳 산세를 보고 ‘산 모양이 화(火)자 모양을 닮아 불이 자주 일어나는 재앙이 있을 것’ 이라 예언했다.

마을주민들이 재앙을 막으려면 “저 산봉우리에 간수(소금)를 묻으면 된다”는 도승의 제안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액운을 막기 위해 제례를 봉행한 이후부터 아무런 탈이 없었다고 하는데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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