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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선미촌 문화재생의 핵심, 아트빌리지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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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선미촌 문화재생의 핵심, 아트빌리지 조성 ‘속도’

선미촌 기능전환 위해 성매매업소 매입·문화예술 거점공간 확보사업 본격화

전북 전주시가 올해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에 복합문화 예술 공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어서 문화재생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시는 올해 선미촌 내 옛 성매매업소 2곳을 활용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거주하거나 자유롭게 오가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아트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아트빌리지 등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촌으로 변화시키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손꼽힌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까지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거점공간이 될 5개 핵심건물을 매입한 상태로, 이 중 선미촌에서 영업했던 성매매업소 중 가장 면적이 큰 업소를 활용해 아트빌리지, 업사이클센터 등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트빌리지가 조성되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입혀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수공예 공방인 업사이클센터와 함께 선미촌 내에 각 블록별로 총 3곳의 문화예술 거점공간이 갖춰지게 된 명실상부한 서노송예술촌으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5월까지 주민의견 수렴과 각종 심의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선미촌의 변화된 청사진을 제시하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기본(디자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선미촌의 변화를 위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시에, 권삼득로 선미촌 구간을 특화거리로 바꾸기 위한 기반시설 공사와 통신선로 지중화, 가로수 식재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3년 전부터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정비하기 위해 서노송예술촌TF팀을 꾸리고, 선미촌 내 거점공간을 마련하는 등 문화예술을 토대로 한 점진적 정비를 추진해왔다.

일례로, 지난 2016년 선미촌 내 첫 번째로 매입한 폐공가부지 등 2곳은 각각 ‘기억의 공간’과 ‘인권의 공간’이라는 이름의 시티가든으로 탈바꿈돼 인근주민들과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됐다. 이곳에서는 그간 노송동 동네잔치가 2차례 열리면서 선미촌의 어두운 이미지를 걷어내고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시는 향후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가 단순한 환경개선 및 기반시설조성에 그치지 않도록 사업의 총괄기획자를 선임해 문화예술 복합공간을 장래의 쓰임새에 맞게 구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기존 성매매업소의 기능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나아가, 시는 선미촌 거점공간과 복합문화 예술 공간 등을 활용해 지속적인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하고, 문화예술 미래공동체를 육성해 예술촌으로의 변화를 완성시킨다는 구상이다.

양도식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아시아문화심장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를 통해 선미촌이 전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선미촌의 변화를 시민들에게 꾸준히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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