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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청년유출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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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청년유출 줄어들고 있다

다른 도시보다도 청년유출률 가장 낮아

대구 지역 청년들의 역외 유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지방도시 청년 유출이 해마다 튼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 비하면 대구 지역 청년들의 역외 유출률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

 

대구시는 2017년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17년 한햇동안 대구지역의 20·30대 청년은 4만8319명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고 4만2603명이 전입해 들어와 순수한 유출인구는 5716명이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 해의 5291명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2014년 9064명이 순유출한데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대구지역의 청년 유출은 2008년 9641명이 유출한 이래 해마다 줄어들다 2014년 9000명대를 기록했고 이후 5, 6천명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도시의 청년 유출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비하면 대구의 청년 유출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시는 대구의 청년인구대비 청년 순유출인구 비율이 0.87%로 대전(1.17%), 광주(1.31%), 부산(1.34%), 울산(1.82%)보다 낮았다며 26일 보도자료를 냈다.

 

대구시는 특히 대구의 청년 중 20대의 유출이 87.2%(498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0대의 순유출은 12.8%(729명)으로 전국 7대 도시중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를 대구시는 20대가 대학 진학이나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도권으로 나간 데 비해 30대는 정주여건이나 생활 환경 개선 등으로 다시 대구로 돌아오는 안정적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환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청년인구 유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30대 청년 유출이 대도시중 가장 낮은 것은 대구시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강소기업 육성 등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 분석하고 "앞으로도 대구의 특성에 맞는 대구형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 유출을 줄이는데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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