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은 6일 간부회의에서 시민 편리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와 미세먼지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안 시장은 이날 "‘서민의 발’인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150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 또는 조정해 이용의 편리성을 높였다"면서 "시내버스 최고 속도도 80km/h로 조정해서 안전사고율을 24%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6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더불어 대중교통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재진단하고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6월경에 완료할 예정이다.
최근 진해 웅동·용원지역과 마산 현동, 북면 등 市 외곽지역의 급속한 도시성장으로 시민의 생활권역이 광역화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접한 김해와 함안까지 환승체계 구축과 노선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안상수 시장은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은 도시성장에 따른 대중교통 여건변화와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시내버스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건설교통국은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용역을 통해 시민 중심의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힘써고 장기적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나 광역버스 도입 등 대중교통 시스템을 혁신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미세먼지 관련해서는 "최근 3년간 우리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평균 농도와 비교했을 때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면역력 저하, 호흡기 손상,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만큼 시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재난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5년 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저감을 목표로 6대부문 12개 과제를 선정하여 총 546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에 있다.
안 시장은 이어 경남 FC 지원과 상생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도 언급했다.
축구, 야구, 농구 등 3대 프로 스포츠 연고지를 가지고 있는 도시 시장으로서 당연히 짚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스포츠는 시민화합의 ‘구심점’ 역할과 함께 市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중요한 수단이다. 지역 경제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고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책추진 시 예산의 절감과 효율성 제고방안 등 다각적 고민을 주문했다.
"우리시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약을 통해 ‘진해권 용수공급 안정화사업’과 ‘제2안민터널 공사’를 병행 시공하여 253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절감된 예산은 안민터널 건설공사 보상비로 쓸 수 있게 돼 예산절감과 함께 효율성을 제고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해에는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나 아파트 밀집지역의 학교 부설주차장을 활용해 도(道)내 최초로 추진한 ‘열린 주차장 개방사업’으로 주차면 795면을 조성해 약 6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며 한정된 재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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