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의회 유태호(54·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정체된 지방자치 체제를 바꾸고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열겠다”며 태백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유태호 의원은 태백시 상장동 진폐복지회관에서 당원, 지지자 등 2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태백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0여 년 태백의 침체를 타개하고 시민이 중심인 새로운 태백을 열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태백은 1990년 지방자치 시행된 이후 24년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보수정당을 선택해 왔다”며 “보수정당 집권이 남긴 것은 부채와 경기침체 등 좌절과 상실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정치의 잘못으로 오투리조트 실패로 인한 수천억의 손실도 초래했다”며 “이는 의료, 복지, 교육, 문화, 에술 등 태백시민이 누려야 할 권리 축소로 이어지면서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라는 악순환을 낳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폐특법은 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불확실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미래에 대한 대안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며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태백시는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7년 동안의 의정활동으로 누구보다 시정에 밝은 만큼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비전을 만들겠다”며 “오직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깨끗하고 유능한 공직사회로 번화시키겠다”고 역성했다.
한편 재선인 유태호 시의원은 태백시의회 의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교육특보,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 강원선거대책위 폐광지역활성화 특별위원장, 태백교육공동체 대표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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