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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반도 ‘카지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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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반도 ‘카지노 전쟁’

미얀마 카지노 유치로 동아시아와 경쟁

동아시아에 이어 인도차이나반도에서도 카지노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미얀마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온 마웅 미얀마 호텔관광부 장관은 최근 의회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 마웅 장관은 “현행법은 도박을 금지하고 있지만, 관련 부처가 외국인 카지노 허용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관련법을 개정해 (카지노를)허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사원. ⓒ프레시안

미얀마가 지난 1986년 도입한 ‘도박법’은 카지노 영업을 불법으로 규정해 왔다.

그러나 미얀마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카지노 도입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전환한 지난해 말부터 주 정부와 지방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호텔 등지의 게임장 합법화를 논의해왔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불교국가인 미얀마도 카지노 사업에 합류하게 되면서 인도차이나반도에도 카지노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우리에게 ‘꽃보다 청춘’으로 잘 알려진 라오스는 메콩강 주변의 덴사반 지역에 덴사반 호텔 카지노리조트를 비롯해 중국계 자본이 조성한 대형 카지노리조트 3곳이 성업하고 있다.

또 인도차이나 반도 가운데 캄보디아는 태국 국경지역 포이펫에 6곳을 비롯해 베트남 국경지역 바벳 10곳, 해안도시 시아누크빌 등에 총 23개의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으나 규모는 적은 편이다.

지난해 오픈 카지노를 3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한 베트남은 남부 휴양지 나짬을 비롯해 하롱베이, 하이퐁 등의 휴양지에 이어 대한민국과 직항편이 연결된 다낭에도 카지노리조트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남부 휴양지 푸꾸억 섬과 북부 휴양지 하이퐁 인근 반 돈 경제특구에 대규모 복합카지노리조트가 조성공사가 한창인 상태로 이들 단지들은 향후 2, 3년 내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전경. ⓒ프레시안

이처럼 인도차이나반도의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에 이어 미얀마에도 카지노 리조트가 조성되면 마카오, 싱가포르, 필리핀, 대한민국, 일본(2022년 개장)등 동아시아 국가들과 치열한 카지노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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