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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한국GM 군산공장 사태 해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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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한국GM 군산공장 사태 해결 총력전

정부 부처 돌며 전방위적 지원체계 마련 촉구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와 군산지역 지원 및 경제활성화 방안을 위해 전북도 지휘부가 서울 중앙부처와 군산 산단등을 방문하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1일 송하진도지사가 용산역에서 출장을 다녀오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특별교부세 지원등 행안부 차원의 모든 지원 방안을 요청하고 있다. ⓒ전북도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지휘부가 한국GM 군산공장 사태 해결을 위해서 동분서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북도는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는 물론 군산지역 지원 및 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한 종합적인 중앙정부 지원 방안을 끌어내기 위해 관련 정부 부처 문턱을 바쁘게 넘나들고 있다.

전북도는 또 이와 함께 지역 내에서는 우선적으로 시․군, 유관기관 등과 함께 현장지원단 연석회의 등을 잇따라 열고 군산공장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듣고 종합해 나가는 등 전 방위적인 지원체계를 수립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2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고형권 제1차관을 만나 1만3000여 근로자들의 실직 대비 대책 뿐 만 아니라 군산 국가산단에 대다수 입주해 있는 한국GM 협력업체들에 대한 세금 면제 등 가장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강력 요청했다.

송 지사는 특히 “이번 한국GM 군산공장 사태에서 보듯이 군산지역 경제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고 들고 “대통령 지시로 정부가 군산지역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 절차에 들어간 만큼 금융지원 등 기재부 차원의 후속 조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매우 큰 타격이 예상되고, 전북도와 군산시 차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범 정부차원에서 군산경제 살리기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 한 바 있다.

이어 곧바로 다음날인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군산지역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고용노동부 역시 군산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하는 등 즉각 조치가 이뤄져 전북도에서는 일단 가장 우선적 건의사항을 해결했다.

전북도는 이 같은 정부 차원의 발 빠른 조치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제부터는 현실적이고 체감적인 문제들을 풀어 가는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이날 오전 기재부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찾아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이번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까지 겹쳐 군산지역은 사실상 재난지역이나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특별교부세 지원 등 행안부 차원의 모든 지원 방안을 하루 빨리 마련해서 현실화 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정호 정무부지사도 이에 앞서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국무조정실 2차장을 잇따라 만나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군산지역 실태를 면밀히 전하고, 해당지역의 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 대책 마련과 즉각 추진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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