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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공직자는 과거 잘못 반성 자세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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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공직자는 과거 잘못 반성 자세 가져야"

"청렴해야 재난에 매뉴얼대로 대비할 수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장토론 간부회의에서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과거사에 대해서 책임지는 자세를 강조해 그 시기와 의미를 놓고 댜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권 시장은 20일 ‘안전대구 실현을 위한 화재 지진 가뭄대책 추진상황 현장토론’으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15년 전 대구중앙로 지하철 호재 참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권 시장은 “취임 후 첫 2 ·18추모식에서 지난 과오에 대해 시장으로 사과했다”고 기억하고는 "공직자라면 기관의 과거 잘못에 대해 반성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아직도 우리들에게는 그 상처, 그 충격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말하고 “사고 당시만 떠들다가 금방 잊어버리는 일들이 반복되어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들이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재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원인을 "아무도 반성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는 "반성과 책임이 따르지 않으니까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대비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대비와 관련해서는 "우선적으로 대비해야 되는 곳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재난으로부터 스스로 방어하기 힘든 분들이 계시는 곳이다"며 재난취약 시설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권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과 편법에 관용은 없다는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재난에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이러한 원칙을 지키려면 청렴과 성실의 의무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래야 원칙과 매뉴얼대로 재난 안전에 대비할 수 있다"고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시장이 공직자의 청렴 자세와 과거 잘못에 대한 반성 자세를 강조한 것은 최근의 잇따른 대형 재난 사고에 대한 공직자의 책임을 부각시키고 지난 날 대구가 대형 재난사고 지역이라는 오명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권 시장이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하고 청렴에서 강력한 재난 대비 행정이 나온다는 발언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청렴 시정을 강조한 것으로 대구시청 간부들은 권 시장의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구시는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 15주기를 맞아 2·18안전문화재단 주최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대구시민 안전주간으로 정하고 안전문화 캠페인과 추모음악회등 대구를 안전과 생명의 도시로 만들어 가자는 생각을 일깨우는 행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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