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018년도 낙동강 수계관리기금 사업비가 지난 2월초 83억 원이 확정 배정되어 이 기금으로 노후 하수관거정비사업 등 52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8년도 낙동강 수계관리기금은 총 2507억 원으로 수계관리위원회 사무국과 낙동강수계 관할구역 6개 광역지자체, 22개 기초지자체에 배분되어 각종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과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진주시는 22개 기초지자체 중 안동시, 상주시, 김해시 다음으로 많은 수계관리기금을 지원 받는다.
진주시에 배정된 수계관리기금은 공공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비 55억1800만 원, 상수원관리지역의 주민지원사업 23억700만 원, 진양호 상수원관리사업 3억6300만 원, 수질오염 총량관리사업 등에 1억3600만 원으로 지난해 12월 경남도의 승인 후 낙동강수계위원회의 심의로 최종 승인, 배정됐다.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비 지원으로 시민들 하수도 요금 부담 줄어
환경기초시설 설치비 20억6900만 원은 관거 BTL(임대형민자사업)사업, 노후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4개사업으로 관거 BTL사업은 우수와 오수가 분류되지 않은 합류된 관거를 분류식 관거 설치로 오수만 차집하여 하수처리장으로 이송처리 함으로써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고 도심지 생활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노후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더불어 2006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관로 295킬로미터를 정비 완료함으로써 남강 수질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환경기초시설 운영비 34억4900만 원은 진주 초전, 문산, 대곡, 사봉, 진성 등 5개 공공하수종말처리장과 36개 마을단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운영비에 지원된다. 이로 인해 시비부담금이 줄어들면서 시민들의 하수도 요금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다.
▲상수원관리지역 살기 좋은 농촌으로 부각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비 2307백만 원은 상수원관리지역 및 댐 주변지역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고 있는 지역에 농로정비와 소하천 용·배수로, 경로당, 마을진입로 정비 등에 지원하여 소득증대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기여하게 된다.
상수원관리지역(내동·명석·대평·수곡면, 판문동) 내 토지 등을 소유하면서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1357세대에 대해 학자금과 생활물자 구입비 등 복지증진사업에 지원하게 된다.
특히, 주민지원사업으로 건립된 수곡면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딸기 등 농산물 수출 증대로 2017년 800만불 수출탑 수상과 전국 최우수 농산물 전문수출단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그 외 다각적인 주민 지원사업을 통해 상수원관리지역이 살기 좋은 농촌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하는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 추진성과 평가에서 2016년에 이어 2017년 2년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평가는 낙동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경남․경북․울산광역시의 22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주민지원사업의 전반적인 추진실태를 평가하는 것으로 낙동강수계위원회의 자체평가와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단을 통해 5개 영역 14개 분야에 걸쳐 평가를 받은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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