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북 군산시의 총력전이 펼쳐진다.
지난 13일 충격적인 한국지엠 군산공장폐쇄 발표직후 전북도와 비상대책회의를 가진 군산시는 즉각 부시장을 단장으로 4개반으로 ‘한국지엠 군산공장 대응 T/F 팀’을 구성하고 공장폐쇄에 따른 문제점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군산시는 1.2차 134개 지역협력업체 및 근로자 지원을 위해 피해상황과 요구사항 파악에 집중했다. 특히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설 명절 부시장이 총괄하는 비상근무와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하는 비상대책반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비상대책반 구성을 끝낸 군산시는 빠른 시일 안에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상화를 촉구하는 총력전을 펼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며 산자부와 총리실은 물론 청와대와 기재부, 고용노동부를 방문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군산시는 전라북도 및 정치권과 함께 청와대 방문을 통해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의 가동중단 이후 재가동을 위한 정부의 조치사항이 무엇인지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원책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따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천 부평에 있는 한국지엠 본사를 방문해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한국지엠 본사와 국회, 청와대 등에서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지엠 군산공장 대응T/F팀 단장인 한준수 부시장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의 군산공장의 폐쇄결정은 그동안 지엠을 응원해온 군산시민에게 오히려 비수를 꽂는 처사”라며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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