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애국 활동 하시는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도태우 변호사는 지난 13일 서울 구치소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접견한 후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근황을 올렸다.
도태우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접견을 마칠 무렵 '지금도 애국 활동 하시지요?', '애국 단체들과 교류도 하시고요?'라고 말씀하시는 등 애국 활동을 하시는 분들에 대해 포괄적으로 안부 인사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적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자신에 대한 재판 출석을 거부할 뜻을 전했다고 한다. 도태우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보기에도 허리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셨다"며 "지난 10월 이전에도 장시간 앉아 있으면 안 된다는 의사 진단이 있었으나 계속 재판에 출석하여 상태가 더 악화되었고, 건강 상태로 인해 재판을 받기 어려운 사정은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도태우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민사소송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다. 그는 "저는 총 13건에 달하는 민사사건 대리인으로서 월 4회, 각 60분 접견이 보장되어 (박 전 대통령을) 다시 찾아뵙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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