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특활비, 다스 실소유 의혹 등 검찰 수사 대상이 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측근들에게 "검찰이 기어이 나를 구속하려 한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아들 시형 씨와 함께 검찰 수사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한다. 또한 다스 실소유주 수사가 삼성 고위 관계자로까지 번진 것에 대해 그는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은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에게 "검찰이 기어코 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려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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