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에 이어 6기 충북도를 이끌고 있는 이시종 지사. ‘생명과 태양의 땅’을 슬로건으로 이 지사가 이끌고 있는 충북도는 전국대비 경제성장 4%를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만나 2018년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충북도는 매년 초에 신년휘호(사자성어)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망원진세(望遠進世)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의미와 함께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여러 가지 대내외의 어려움 속에서도 인구 163만 명을 돌파했으며, 경제 최우수도를 달성하는 등 위대한 업적들을 이뤄냈습니다.
올해는 무술년(戊戌年)으로 국가와 우리 충북에 상서로운 기운이 뻗치는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 사자성어는 망원진세(望遠進世)로 정했습니다.
이는 ‘먼 미래를 바라보며(望遠), 세계 속으로 전진해 나아가자(進世)’는 충북의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지난해 사자성어였던 비천도해(飛天渡海, 미래로 세계로 더 높이 더 멀리 전진하자)의 연장선에서 2018년에는 더욱 더 미래로 세계로 도약하자는 큰 뜻을 담았습니다.
가깝게는 2020년 ‘전국 대비 4% 충북경제’ 달성을 위해, 멀게는 ‘2040년 미래비전 및 세계화’의 완성을 위해, 망원진세(望遠進世)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163만 도민의 협력과 역량 결집을 부탁드립니다.”
-지난해는 참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21일에는 제천 복합상가건물 화재 참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개선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먼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스물아홉분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참담한 사고를 당하신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월11일 발표한 제천복합상가건물 화재 소방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해당 소방공무원들의 지휘책임과 대응부실, 상황관리 소홀 등이 밝혀진데 대해 도지사로서 유가족 및 부상자는 물론 국민과 도민여러분, 특히 제천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충북도는 정부․제천시와 협의해 사고수습과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가족(부상자 포함) 지원 위해 구호 및 장제비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생업이 단절된 유가족을 위한 생계지원 대책, 유가족 돕기 성금모금, 재난심리회복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대응 소방조직 등 인력을 보강하고 통합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며 소방장비 보강 등 안전한 충북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건축물 외부마감 불연재 사용규정을 개선하고 필로티 건축물 출입구의 설치기준을 마련하며 무창층 구조 건축물에 소방대원들이 유서시 사용할 수 있는 진입창을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불법주차 차량은 강제 견인할 수 있도록 하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 우선 신호제 도입 등 제도개선 과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
침체된 제천지역 경기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으로 제천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충북도정의 성과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경제성장률, 취업률, 실업률, 수출증가율, 산업단지 분양률 등 주요 경제지표가 전국 1~2위를 달렸고, 역대 최고의(40조) 투자유치로 4% 충북경제 실현에 바짝 다가섰던 한해였습니다.
충북인구는 계속 증가해 지난 10월말에 163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해 열렸던 9개 대규모 행사는 모두 대박을 터뜨려 충북도민의 위대한 단결력과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장애인체전 우승과 전국체전 준우승으로 충북의 위상을 대내외에 한껏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개촌,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성공개최, 2019년 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승인으로 무예스포츠 중심도시로 우뚝 섰으며 2년 연속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광역도 중 전국 1위, 전국 유일 정부합동평가 6년 연속 우수도를 달성했습니다.
2018년 정부예산 역대최고인 5조 1434억 원을 확보했으며 도 예산도 4조 원시대를 열었습니다.”
-올해 도정 역점 추진방향은 무엇인가요
“무술년(戊戌年) 새해는 국가와 우리 충북에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도전이 요구되는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충북미래비전 2040 및 세계화’의 원년으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역동적인 충북, ‘초(超) 100세 시대’의 어르신들이 더 젊고 더 건강하게 사는 충북건설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고용률 72%, 실업률 1.5%, 경제성장률 6.27%, 수출 220억 불, 전국 대비 3.77% 충북경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목표로 추진해 온 6대신성장산업과 기후환경, 관광스포츠무예, 첨단형 뿌리기술 등 3대 미래유망산업 육성에 주력하면서, 투자유치와 투자기업 정주여건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중부고속도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충북선 철도 고속화 등 SOC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서산~청주~문경 철도, 중부내륙고속도 확장 등 새로운 SOC사업 발굴․육성과 균형발전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미래첨단농업단지, 미래해양과학관, 중부권수계광역화사업 등 농업의 미래화․첨단화․유기농화를 적극 추진하고 농업 최저임금제 건의 등 농업복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습니다.
청주국제공항 주기장과 공항~세종 간선도로를 확장하는 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국립무예진흥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등을 통한 스포츠 무예중심도시 충북 건설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담/김규철 세종충청총괄취재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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