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장애인복지타운 조성을 위한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18년 본예산에 국비 3억 6000만 원 포함 총 15억 3000만 원을 확보했다.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은 흥덕구 신봉동 500번지 현 견인차량보관소 부지에 연면적 518㎡ 2층 규모로 지어지며 집단활동실, 일상생활훈련실, 직업적응훈련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시설이 마련되면 청주지역 내 직업재활시설이나 표준사업장으로 취업을 위한 재활기능 기초훈련과 직업기초 기능훈련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2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6월 착공을 거쳐 2019년 2월 준공한 뒤 운영자 공개모집을 통해 본격적으로 2019년 3월 개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청주시내 특수학교 졸업자가 매년 300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취업률이 27%에 그치는 등 취업사각지대가 해마다 발생되고, 이중 발달장애인이 전체의 68%를 차지하는 등 장애 맞춤형 직업적응훈련시설이 전무해 수요자 맞춤형 재활프로그램 및 훈련중심 역할을 통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자립생활 지원을 목표로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인구 100만 청주시를 대비해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 및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등의 클러스터를 통한 장애인복지타운을 조성해 장애인이 행복한 청주 만들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에는 현재 직업재활시설 15곳 및 장애인표준사업장 6곳에서 근로장애인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시설을 통해 장애인들에게는 맞춤형 직업적응훈련을, 사업장은 양질의 장애인 근로자들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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