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공정사회 기준에서 가장 배치되는 것은 전관예우"라고 말했다.
그는 3일 제3차 공정사회추진회의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의 새로운 잣대를 놓고 보면 이것(전관예우)이 가장 공정사회에 반하는 길"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것을 바로 잡지 않으면 우리사회는 선진일류국가로 갈 수 없다"며 "이것(전관예우)을 바로잡는 것은 소수가 불이익을 받을 수 있지만 국민 모두에게는 공정사회로 가는 하나의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저축은행 문제가 발생한 것도 전관예우에서 발생하는 전체 이유가 될 수는 없지만 상당한 부분이 그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면에서 총체적으로 문제가 야기되고 있지만 새로운 길로 가는 기회라고도 볼 수 있다"며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문제를 시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니 우리 사회 전체가 자기의 탓이라고 보면서 이 문제를 과감하게 극복할 때 우리사회는 한 단계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김앤장에 취업해 월 2500여만 원의 임금을 받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관예우 논란이 일었던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2일 임명했다. 또 지난 번 개각에서 낙마한 정동기 전 감사원장 후보도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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