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이 통합을 위한 정책합의에 이른 가운데 새로운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캠페인인 '진보의 합창'이 3일 출범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진보의 합창'은 시민사회, 학계, 노동계, 정당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진보정치 세력의 통합을 압박하려는, 이른바 '100만 민란'의 진보버전이다. 지난 4월 44명이 처음으로 진보정당 통합을 위한 캠페인을 제안한 후 1개월 여 만에 공식적인 조직의 모양새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이날 출범식에는 조국 서울대 교수,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한다. 지난 5월 이 캠페인에 이름을 올린 권영길, 강기갑, 노회찬, 심상정도 무대 위에 올라 함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진보의 합창' 측은 "이날 출범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순회 강연, 콘서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의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조직화에 나서 20만 명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등 제안대표자 30여 명을 확정한 데 이어 이들은 지역별 대표자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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