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 간 설 명절을 앞두고 나주 배 출하를 위한 선별·포장 작업으로 분주한 나주배원협, 거점APC, 지역 농협 등 공선출하조직을 방문해, 유통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올해 나주 배 가격은 양호한 생육 환경으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청탁금지법 시행과 국산 과일 소비 부진 등이 겹치고 가격이 낮게 형성됨에 따라 최근 3주 간 공판 출하량이 전년대비 30% 감소한 상황이다.
선과장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강 시장은 “과잉생산과 소비 시장 위축으로 배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조속한 대책을 마련할 것”며, “분주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나주배 유통을 위해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관계자 노고를 격려했다.
나주시는 과잉 생산과 침체된 소비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공선출하에 참여하는 배농가의 부담 경감을 위해 시장격리를 통한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지난 해 추석절 1,780톤 매취사업에 이어 시는 농협경제지주 품목조합부, 지역농협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저품위과 2,000톤을 대상으로 운송비, 선별비 등을 지원, 시장 격리에 나설 예정이다.
강 시장은 “지속되는 한파로 배 출하가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어 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배 가격 및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암 예방과 기관지 기능향상, 성인병 및 변비예방, 담 제거 등 건강에 큰 효과가 증명된 나주배를 명절 선물로 적극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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