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명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14일까지 접수…설 전후 자금 유동성 확보 위해 기업당 3억~5억

전남도는 설을 맞아 자금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200억 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명절 경영안정자금은 경영 악화 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전라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에 처음 반영된 것이다.

지원 조건은 기업당 최대 3억 원이다. 융자 조건은 2년거치 일시상환, 2년거치 2년 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기업이 부담할 대출이자 중 최대 3.0%를 전라남도가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1월 이후 상시종업원이 3명 이상 늘고, 자금 신청 시점까지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일자리 창출기업’, 자금 신청일 기준 1년 이내 출생아 및 전입자가 1~4명 이상 늘어나는데 기여한 ‘인구 늘리기 참여기업’ 등 도 시책 참여기업을 우대한다. 이들 기업에 대해선 융자 한도를 5억 원으로 늘리며, 이자 지원도 2.5%에서 3.0%로 확대한다.

명절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바라는 기업은 오는 14일까지 전라남도중소기업진흥원을 방문해 신청하면된다.

전라남도는 적격심사를 거쳐 은행을 통해 자금 지원을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중소기업과, 전라남도중소기업진흥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필 전라남도 중소기업과장은 “앞으로 경제상황의 상시적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도록 적기에 정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