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진짜 즐기는 진짜 대구 여행’이라는 관광 상품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17 최우수 글로컬 관광상품’에 선정됐다.
글로컬(glocal)은 세계화(global)와 현지화(local)의 합성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의미한다.
서울과 제주도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들의 지역 분산과 지역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글로컬 관광 육성사업’을 벌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년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10개를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해 이들 10개 콘텐츠로 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등 근거리 시장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을 펼쳐 7만4천명의 단체관광객을 모객했는데 이 중 대구 방문인원이 1만6403명으로 최고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계 및 업계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은 현장 평가를 통해 현장 평가에서 대구근대골목, 서문시장, 동성로, 팔공산 케이블카 등 콘텐츠의 상품성, 자생성, 지자체 개선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주어 대구시가 ‘2017 최우수 글로컬 관광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도 외국인의 지방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외국인 눈높이에 맞춘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글로컬 관광육성 사업을 적극 확대 추진키로 하고 세계적 여행 추세인 개별 관광객(FIT)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의 글로컬 관광 콘텐츠는 '낭만 힐링 체험 미식의 오감만족 도시'라는 부제를 달고 대구시내 전역을 관광 코스 중심으로 체험 투어하는 당일 코스와 1박2일, 2박3일 코스로 구성됐다.
이번에 경쟁한 전국의 10대 글로컬 관광 콘텐츠에는 대구의 ‘진짜 즐기는 진짜 대구여행’을 비롯, 인천의 ‘두근두근 인천, 찾아가는 즐거움’, 분산의 ‘SMS메디·뷰티 힐링여행’, 경남 거제 통영의 ‘한류웨딩&커플여행’, 전남 여수 순천의 ‘여수밤바다’, 충남 대전 공주 부여의 ‘백제 문화여행’, 강원 강릉 평창 정선의 ‘헬로 평창’, 경기 포천 양평 가평의 ‘경기북부여행’, 전북 전주 군산 부안의 ‘한식문화 체험’, 충북 제천 청주의 ‘한방&대통령 로드 힐링투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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