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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대통령 집권 10년, 경북이 위기에 봉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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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대통령 집권 10년, 경북이 위기에 봉착했다"

[언론 네트워크] 오중기 전 靑 행정관, 민주당 첫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오중기(51)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집권 여당에서 첫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5일 오 전 행정관은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 2일 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이후 청와대를 퇴직했다.

김관용 현 경북도지사의 3선 제한으로 '보수텃밭' 경북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들의 경북도지사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김광림(70.안동), 박명재(71.포항남·울릉), 이철우(63.김천) 현직 국회의원 3명에 이어 김영석(67) 영천시장과 남유진(65) 전 구미시장 등 경북지역 단체장들까지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냈다. 반면 한 명의 출마자도 없었던 민주당에서는 오 전 행전관이 이날 처음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경북도지사 ' 출마 선언(2018.2.5) ⓒ평화뉴스(김영화)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TK 출신 대통령을 연달아 배출한 경북이 위기에 봉착했다"며 "10년 보수정권이 집권해도 우리네 삶에서 무엇이 달라졌냐"고 따졌다. 이어 "일당의 (경북)도지사 30년은 지역의 정체를 가져왔고 도민들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철학을 계승해 반드시 경북도의 새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우리 경북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촛불혁명으로 탄생된 새 정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국정철학인 균형발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대 정책과 15대 실천방안을 제안했다. ▲대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북을 청년 창업 육성 메카로 만들고 ▲경북의 역사와 문화자원으로 사람중심 문화르네상스를 일으키겠다고 했다. 또 ▲경북 전체 23개 시·군구 중 16곳이 인구소멸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이를 지원하는 36.5도 허브센터를 설립하고 ▲도민체감형 경북 균형발전 5개년계획을 설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산·어촌의 지역산업을 미래 생명과학과 접목해 혁신 클러스터를 육성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기자들과의 질문에서는 경북에 몰린 원자력발전소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지진 문제 등에 관한 얘기들이 오갔다. 오 전 행정관은 "탈원전은 전세계적 추세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강하게 탈원전 기초를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그 의지에 따라 도지사가 되면 강력히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활성단층 문제를 연구조사하고 지진과 재난 예산에 더 많은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관련 전문단체들과도 논의해 방안을 세우고 추후 완전히 마련되면 특별한 정책을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주장했다.

오 전 행정관은 포항대동고, 영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제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캠프 경북도 선거대책위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경북도지사 출마는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오 전 행정관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선언을 한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 시장은 최근 법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취소 소송 각하 판결에 대해 "박정희 정신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박정희 예산을 깍는 것이 촛불혁명의 결과냐. 문재인 대통령은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취소에 대해 답하고 박정희 정신을 살려내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는 오 전 행정관에 이어 박창호(52)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프레시안=평화뉴스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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