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文대통령, 자율주행차 시범 시승 후 현대차 띄우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文대통령, 자율주행차 시범 시승 후 현대차 띄우기?

"2022년까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수소 자율주행차를 시범 시승한 뒤 '미래 자동차 띄우기'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만남의 광장에서 경기도 성남시 판교 IC까지 고속도로 구간에서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수소 자율주행차를 시범 시승한 뒤 "2022년까지는 모든 고속도로와 스마트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목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정밀 지도가 마련되지 않아 고속도로 외에 일반 도로에서는 자율주행차를 운행할 수 없는 형편이다.

먼저 자율주행차 운전석에 탑승한 문 대통령은 현대차 관계자에게 "수소차는 한 번 충전하면 몇 킬로미터나 가나"라고 질문하고, 현대차 관계자가 600킬로미터를 갈 수 있어서 충전이 자주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로 답하자 "그 정도 기술을 우리가 확보하고 있다"고 되뇌기도 했다.

이어 자율주행차 간담회장에 돌아온 문 대통령은 "지금 세계 정상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탑승한 것은 제가 처음이고, 세계에서 수소차로 만든 자동차는 현대가 최초라고 한다"며 현대자동차를 홍보했다. 이 자리에는 중소기업 관계자들뿐 아니라, 현대차, 삼성종합기술원, 네이버, SK텔레콤, LG화학, LG전자, KT 등 관련 대기업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문 대통령은 "자율주행차를 시험 주행장이 아니라 일반 고속도로에서 탑승한다는 것에 대해 내부에서 안전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자동차가 고속도로의 제한속도 110킬로미터에 맞춰서 아주 빠르게 운행하면서 앞차하고 거리 맞추고 차선을 바꾸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자율주행 자동차 시승행사장인 서울 서초구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신형 수소 자율차량인 넥쏘에 올라 현대자동차 자율차 개발팀장인 이진우 상무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2030년에는 모든 지역 자기 집의 주차장에서 골목길을 거쳐서 일반도로, 고속도로로 목적지 주차장까지 모든 지역에 대해서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는 '정밀 도로 지도'가 없이는 상용화할 수 없다. 이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서 2022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스마트 도로시스템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전국의 모든 도로를 정밀 도로 지도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율주행차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먹을거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수소차나 전기차를 통해 미세 먼지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완전 자율주행차를 하면 차가 안전거리를 지키고 위험 대처 능력을 갖게 되면서 '교통 사고 제로 시대'가 이뤄진다"고 안심시켰다. 또 "기존에는 차를 이용할 수 없던 시각장애인, 노약자 분들까지 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홍보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완전 자율주행차가 된다면 운전자와 같은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일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어떻게 새로운 일자리로 옮겨줄 수 있을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 중소기업, 정부 관련 부처 등이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자동차 산업 발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도 참석했다. 이재명 시장은 "판교, 성남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에게 성남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